일본, 한국 대구-경북 체류 외국인 입국금지.."'코로나19 감염자 유입 막는 조치"
일본, 한국 대구-경북 체류 외국인 입국금지.."'코로나19 감염자 유입 막는 조치"
  • 승인 2020.02.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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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금지/사진=채널A 뉴스 방송캡처
일본 입국금지/사진=채널A 뉴스 방송캡처

일본이 대구·경북을 포함한 한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26일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에 따르면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후 입국하도록 하는 곳은 나우루와 마이크로네시아,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홍콩이다. 전날보다 일본과 베트남, 싱가포르, 이라크등 4곳이 더 늘었다.

특히 일본은 27일 오전 0시부터 최근 14일 이내 대구와 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사전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해왔다면서 일본 측에 신중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국으로부터 감염증 유입을 막는 '미즈기와' 대책을 철저히 하기 위해 일본인의 방문에 주의를 촉구할 뿐만 아니라 감염이 확대되는 지역으로부터 일본으로 감염자 유입을 막는 것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한 바 있다. 여기에 대구와 경북 등 지역이 추가된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