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자의 접촉자, 문재인 대통령.."자가격리가 아니라 보건교육 대상자"
확진자 접촉자의 접촉자, 문재인 대통령.."자가격리가 아니라 보건교육 대상자"
  • 승인 2020.02.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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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SBS방송 캡쳐
문재인 대통령/사진=SBS방송 캡쳐

 

25일에 있었던 대구시청 특별대책회의에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가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같은 공간 안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다.

25일 오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청와대 관계자는 이 날 이 부시장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부시장은 26일 아침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도 해제됐다. 

대구 대책회의장에서 취재한 기자단이 현재 자가격리중이며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2/25(화) 대구 일정팀은 대구부시장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시장과 접촉 및 동일공간 경유자로 분류하여 오늘부터 7일간(3월2일까지) 자가격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중 증상(발열,호흡기)이 있을시 다음단계 1339, 선별진료소로 연락하시어 감염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위 사항들에 협조 부탁드리며, 문의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의에 참석자했던 대통령과 사회부총리, 중앙재난안대책본부 1, 2차장, 대구시장 등 방역 책임자 및 결정권자 전원이 대상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접촉자의 접촉자는 자가격리대상자 아니다”라면서 “대통령과 장관들은 보건교육(의심 증상이 있는지 건강상태를 잘 살피는 등 주의사항 안내) 대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