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첫 코호트 격리 “사회복지사 확진”
'코로나19 비상'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첫 코호트 격리 “사회복지사 확진”
  • 승인 2020.02.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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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첫 코호트 격리가 실시됐다.

지난 24일 부산시는 12번 확진자(56·여·남구)가 근무하는 연제구 아시아드 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24일 오전 2시 30분부터 코호트 격리에 돌입했으며 오는 3월 7일 잠정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회복지사인 이 여성은 지난 20일과 21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병원 측은 CCTV분석을 통해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를 확인하고 있다.

코호트(cohort)란 동일 집단을 뜻하는 통계 용어다.

보건 분야에서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일컬으며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한편 요양병원 측은 전날인 23일 오후 10시께 환자 보호자들에게 “사회복지사가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받은 일부 환자 보호자들은 24일 오전부터 요양병원으로 몰려가 병원에서 환자를 빼낼 수 있는지 등을 문의하는 등 병원 안팎에서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