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코로나19 예방 위해 ‘자발적 격리’…“심재철 원내대표 옆자리에 앉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코로나19 예방 위해 ‘자발적 격리’…“심재철 원내대표 옆자리에 앉았다”
  • 승인 2020.02.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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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 격리’에 들어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 때 심재철 원내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았고, 회의 이전에는 제주4·3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심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를 보니 심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 하루 전날인 19일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행사장에서 접촉했고, 하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가능성은 미약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무실에서 자발적으로 격리 중에 있다”며 “추후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 등의 상황을 보면서 안전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기관장 회의도 참석을 취소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행사에서 하윤수 교총회장을 만났고, 하윤수 교총회장은 이후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심재철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