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중계' 김민아 아나운서, 코로나19 '음성' 판정 "전파자가 된 듯 비난 있었지만"
'롤 중계' 김민아 아나운서, 코로나19 '음성' 판정 "전파자가 된 듯 비난 있었지만"
  • 승인 2020.02.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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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아나운서/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김민아 아나운서/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김민아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면서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김민아는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오늘 저녁 6시 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활동에 문제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아 아나운서는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LCK 스프링 경기 중 발열증세를 보임에 따라 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진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