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사망자들 '기저질환' 연관…문재인 대통령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해야”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사망자들 '기저질환' 연관…문재인 대통령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해야”
  • 승인 2020.02.2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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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로 격상해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 하겠다"며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4명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각각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 증상이 있었다.

대남병원에서 숨진 환자들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오랜 기간 입원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가 기저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닥친 것이다.

한편 기저질환은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을 가리키는 것이며 고혈압, 당뇨병, 천식, 신부전, 결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저질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염병에서 고 위험군으로 분류되며, 기저질환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보다 회복 속도가 늦고 완치가 어렵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