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 130여명은 입국을 거부당해 도착 2시간 만에 같은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 외교부는 23일 오전 “이스라엘 측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우리 여행객들에게 불편이 초래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에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스라엘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필요시 여행객 조기 귀국 등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금번 조치는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대책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