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한국인 입국금지, 외교부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강력 항의”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금지, 외교부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강력 항의”
  • 승인 2020.02.2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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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이스라엘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 130여명은 입국을 거부당해 도착 2시간 만에 같은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 외교부는 23일 오전 “이스라엘 측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우리 여행객들에게 불편이 초래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에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스라엘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필요시 여행객 조기 귀국 등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금번 조치는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대책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