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바다 씨름선수' 박광덕 근황 공개 "사기 당한 후 족발집 혼자 운영" #현장르포 특종세상
'람바다 씨름선수' 박광덕 근황 공개 "사기 당한 후 족발집 혼자 운영" #현장르포 특종세상
  • 승인 2020.0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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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광덕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사진=박광덕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전 씨름선수 박광덕 근황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박광덕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광덕은 '람바다'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씨름 선수다. 또한 박광덕은 톡톡튀는 입담으로 제2의 강호동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씨름 은퇴후 방송도 그만 둔 박광덕은 현재 식당을 운영 중이었다. 박광덕은 "당일 사용할 채소는 싱싱한 걸 고르려고 제가 직접 장을 본다"고 말했다.

용인시 외곽에 위치한 족발집이 박광덕이 운영 중인 식당이었다. 박광덕은 족발집에 대해 "혼자 조그마하게 테이블 여섯개 놓고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광덕은 "여러 가게를 운영했었는데 하는 족족 이상하게 잘 안되더라"고 말했다. 한때는 족발 가게 체인점을 여러개 운영할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현재 박광덕은 직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박광덕은 "돈으로 사기를 맞고, 뒤통수를 맞다 보니까 내 삶이, 삶이 아니었다. 뒤죽박죽 인생이 되어버렸다. 고민도 많이 하고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잠시 나쁜 생각을 할 만큼 힘들었지만 악착같이 버텼고 지금은 그저 열심히 살고 있다. 시련을 겪으며 더 단단해졌다.

박광덕은 사업 실패로 가정마저 깨지고 가장 힘든 시기에 한줄기 빛처럼 나타나준 지금의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어 다시 일어날 용기를 얻었다. 박광덕은 아내에 대해 "언제나 내 편에서 많이 생각해준다.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옆에서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