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신종 코로나19 여파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국방부, 신종 코로나19 여파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 승인 2020.02.21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국방부 트위터
사진=국방부 트위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 내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역 휴가를 앞둔 장병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주한미군도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장병들의 대구 방문을 금지했다.

주한미군 페이스북에 따르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대구 지역에 근무하는 군인과 가족·군무원에 대한 복지가 최우선 과업이 됐다”며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내 병역판정검사가 일시 중단된다.

이날 대구경북지방병무청(병무청)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한다.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1일간이며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판정 검사장을 비롯한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도 운영을 일시 중지한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판정검사를 재개해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등이 있었던 사람은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