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와 예배 참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명 의심환자 분류…지역사회 확산 시작되나?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와 예배 참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명 의심환자 분류…지역사회 확산 시작되나?
  • 승인 2020.02.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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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 90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구시는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1001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90명, 증상이 없다고 한 사람은 515명이다.

특히 396명은 전화 연결이 닿지 않아 증상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대구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검체 조사 및 1대 1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을 상대로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신천지 대구교회 전원을 전수조사 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금주 발생한 확진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감염진행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감염 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사례가 서울,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