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현지시간)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현재까지 한국이 보고한 사례는 104건이다. 오늘 22건을 보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이들이 가진 공공 위험에 비례하는 조치들로 아주 관리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발병 사태를 초기 단계에 억제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의 데이터가 신규 사례 감소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추세에 고무됐지만 안주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가 이끄는 국제 전문가 팀이 현재 중국 현지에서 중국 당국과 바이러스의 전파성, 취해진 조치의 효과 등 일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22명이 추가돼 총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으며 나머지 1명은 서울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