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코로나 위기 비상사태에 “관리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 한다”
WHO, 한국 코로나 위기 비상사태에 “관리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 한다”
  • 승인 2020.02.2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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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현지시간)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현재까지 한국이 보고한 사례는 104건이다. 오늘 22건을 보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이들이 가진 공공 위험에 비례하는 조치들로 아주 관리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발병 사태를 초기 단계에 억제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의 데이터가 신규 사례 감소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추세에 고무됐지만 안주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가 이끄는 국제 전문가 팀이 현재 중국 현지에서 중국 당국과 바이러스의 전파성, 취해진 조치의 효과 등 일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22명이 추가돼 총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으며 나머지 1명은 서울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