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추일승 감독 자진 사퇴, 김병철 대행 체제 “어깨가 무겁다”
프로농구 오리온 추일승 감독 자진 사퇴, 김병철 대행 체제 “어깨가 무겁다”
  • 승인 2020.02.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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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농구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추 감독은 지난 19일 “시즌 도중 사퇴하게 돼 구단과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과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단, 아낌없이 지원해준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김병철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치른다.

김 코치는 “추 감독님이 오늘 귀띔을 해주셨다. 팀이 어려울 때 갑작스럽게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해 오셨던 것을 잘 이어받아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코치는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성적이 좋지 않아 의기소침해 있는 선수들에게 우선 동기 부여를 해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지향한다.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서 단순하게,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