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50명 넘어서…음압병실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50명 넘어서…음압병실 부족
  • 승인 2020.02.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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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음압병실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29곳이며 음압 병실은 총 161곳, 병상은 198개다.

음압 병실이란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병실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아두는 시설을 말한다.

대한병원협회는 지금처럼 경증 코로나19 환자까지 모두 음압 병실에서 치료하다 대유행에 직면하면 의료계가 보유한 격리 병상이나 음압 병실로는 환자를 제대로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가 1천명 이상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추가 병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방역당국은 특정 지역에서 병상이 부족할 경우 인근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했지만 투입할 역학 조사관, 음압병실 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