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유세윤, 봉준호 감독도 감탄한 패러디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
문세윤-유세윤, 봉준호 감독도 감탄한 패러디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
  • 승인 2020.02.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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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문세윤과 유세윤이 봉준호 감독과 샤론 최의 모습을 패러디했다/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쳐
코미디언 문세윤과 유세윤 /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쳐

 

코미디언 문세윤과 유세윤이 봉준호 감독과 샤론 최의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다.

유세윤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라는 글과 함께 봉 감독과 샤론 최를 패러디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봉 감독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말투를 그대로 재연한 문세윤과 긴 머리에 다소곳한 모습으로 통역하는 샤론 최를 흉내 낸 유세윤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각종 시상식에서 봉 감독이 밝힌 수상 소감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이제 내려가서 아직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마저 먹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혹시 근처에 맥도날드 있나요?"라고 말했고, 유세윤은 이 말을 일부는 정확하게 일부는 말도 안 되는 영어로 통역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 당시 봉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를 인용하며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한 말을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이다"라고 패러디했다.

한편, 봉 감독은 19일 귀국 보고 기자회견에서 '수상 소감이 엄청나게 화제가 됐다. 패러디도 많이 됐다'는 사회자의 말에 "유세윤 씨는 참 천재적인 것 같다. 문세윤 씨도…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는 말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