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알고보니 애스턴 빌라 2골 전 오른팔 골절 부상…수술로 프리미어리그 공백
토트넘 손흥민, 알고보니 애스턴 빌라 2골 전 오른팔 골절 부상…수술로 프리미어리그 공백
  • 승인 2020.02.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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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MBC 방송 캡쳐
손흥민/사진=MBC 방송 캡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일요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 도중 오른쪽 팔이 부러져 이번 주에 수술을 받게 됐다"라며 "수술 이후에는 재활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득점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3-2 승리를 이끄는 '극장골'을 꽂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15·16호골(정규리그 8·9호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50·51호골까지 작성했고, 5경기 연속골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전 킥오프 30초께 델리 알리의 후방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역습에 나서는 순간 애스턴 빌라의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강하게 충돌하며 넘어졌고, 쓰러지는 순간 오른팔로 땅을 짚었다.

전반전이 끝나고 팀닥터에게 오른쪽 팔 부위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후반에도 그대로 출전했지만 결국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책임지면서 팀의 승리를 끌어냈지만 오른팔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얻었다.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에도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지난 1월 햄스트링 수술로 4월에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케인의 몫까지 뛰면서 득점포 행진을 거듭해온 손흥민까지 오른팔 골절로 수술을 받게 돼 공격력에 구멍이 생겼다.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선 케인과 손흥민 없이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일정을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