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영기, 크론병 투병기.."변기에 온통 피…안 죽은 게 어딘가 싶다"
'사람이 좋다' 영기, 크론병 투병기.."변기에 온통 피…안 죽은 게 어딘가 싶다"
  • 승인 2020.02.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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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람이 좋다' 영기/사진=방송 캡쳐
MBC '사람이 좋다' 영기/사진=방송 캡쳐

'사람이 좋다' 영기가 크론병 투병기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맨이자 가수인 영기가 출연했다.  

영기는 지난해 8월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매일 염증 완화제와 크론병 약을 먹으며 투병 중이다.

영기는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다. 냄새가 이상하더라. 변기를 봤더니 전부 피였다"며 "변을 볼 때마다 피였다. 결국에는 어지러워서 쓰러졌다"고 충격적이었던 당시 상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살았는데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다. 절망감, 짜증, 억울..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래도 그런 기분들이 금세 사라졌다. 안 죽은 게 어딘가 싶었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영기의 상태는 계속된 스케줄 탓에 호전되지 않았다. 전문의는 "약을 한 단계 올려야 할 것 같다. 계속 지켜보자고 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