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타인의 고통' 어떤 책이길래?…설민석 "고통에는 지분이 있다"
'책 읽어드립니다' '타인의 고통' 어떤 책이길래?…설민석 "고통에는 지분이 있다"
  • 승인 2020.02.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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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책 읽어드립니다'/사진=tvN 제공
tvN '책 읽어드립니다'/사진=tvN 제공

미국의 에세이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인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이 '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타인의 고통'을 함께 읽으며 우리가 진정으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함께 소설가 장강명, 로이터 통신 김경훈 사진기자,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수정 교수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타인의 고통을 바라볼때 그들의 고통에 어느정도 우리의 지분이 있음을 인식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공감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손을 뻗을 수 있는 우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말했다.

이어 이수정 교수는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라고 냉철한 의견을 전했다. 인간은 자신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을 미리 알고 예방하고자 한다는 것.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은 '이미지'를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우리의 태도를 날카롭게 고발하는 책으로, 지난 2003년 출간 직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독일출판협회 평화상'을 수상하며 "거짓 이미지와 뒤틀린 진실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사상의 자유를 굳건히 수호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8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