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거짓 사연 논란 "첫사랑이 암으로 떠났다" vs "남의 빈소에 자기 사진 합성"
'무엇이든 물어보살' 거짓 사연 논란 "첫사랑이 암으로 떠났다" vs "남의 빈소에 자기 사진 합성"
  • 승인 2020.02.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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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방송 캡쳐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방송 캡쳐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남성이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 남성 사연자는 여자친구를 암으로 떠나 보냈다며 아픔을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그는 "여자친구와는 대학 시절 선후배 사이로 만난 뒤 4년간 짝사랑하다 겨우 사귀게 됐지만 연애 1년 만에 여자친구가 희귀암에 걸려 25살 나이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정신적 충격 때문에 정신과 치료도 받고 하물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어쩔 수 없이 버텨야 한다. 네 삶을 포기하고 시간이 가기만을 바라진 말아야 한다"며 "일을 하며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먼저 떠난 여자친구도 기뻐할 일이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해당 사연이 거짓말이라는 제보가 쏟아졌는데 "허언증 아직도 못 고쳤냐?", "거짓말 치네. 대학교 선후배 4년 짝사랑? 나랑 2년 사겨놓고 또 신분 세탁하냐.", "이젠 고인까지 건드냐. 남의 빈소 사진에 자기 사진 합성해서 영정사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고 코스프레를 하냐" 등 충격적인 내용들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해당 사연이 소개된 클립 영상은 채널 운영자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