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스 플랜' 감독 레베카 밀러의 가슴아픈 가족사 "부친이 다운증후군 동생 수십년간 숨겨"
'매기스 플랜' 감독 레베카 밀러의 가슴아픈 가족사 "부친이 다운증후군 동생 수십년간 숨겨"
  • 승인 2020.02.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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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스플랜/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매기스플랜/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영화 '매기스 플랜'이 티비에서 방송되면서 감독인 레베카 밀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레베카 밀러는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유명한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의 딸로 유명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그의 가족사가 공개되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밀러 감독의 아버지인 아서 밀러는 다운증후군에 걸린 채 태어난 아들을 며칠 만에 양육기관에 보내 자신의 인생에서 배제했다.

그래서 가족들은 아들이자 동생인 대니얼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는데 1990년대 말에 부자상봉이 이뤄져 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아서 밀러는 사망하기 몇 주 전에 대니얼에게 다른 3명의 자식과 똑같이 유산을 상속한다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이같은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져 큰 충격을 준 밀러 감독의 동생인 대니얼은 오랫동안 자신을 돌봐준 노부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레베카 밀러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대니얼은 우리 가족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지금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호 속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