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서 31번째 확진자..61살 한국여성.."교회, 호텔 뷔페, 직장 방문"
‘코로나19’ 대구서 31번째 확진자..61살 한국여성.."교회, 호텔 뷔페, 직장 방문"
  • 승인 2020.02.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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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관련 뉴스/사진=KBS방송 캡쳐
대구 확진자 관련 뉴스/사진=KBS방송 캡쳐

 

1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31번째 확진자는 대구 서구에 거주중인 61세 한국 여성으로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과 교회,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등 폐렴 등을 호소해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서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31번째 환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이동동선은 다음과 같다.

6일 밤 교통사고를 당해, 7일 밤 대구 수성구의 새로난 한방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두통 외에 코로나 증상은 없었으며 입원 중 외출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세 곳을 들렀다.

지난 2월 9일과 16일 오전, 대구 남구의 대구교회에서 두 시간씩 예배를 드린 뒤, 15일 토요일, 지인과 동구의 퀸벨호텔 뷔페에서 한 시간 가량 점심식사를 했고 6일과 7일에는 동구 C클럽이라는 직장 사무실에 들렀다.

이동은 택시와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자의 남편과 자녀 2명은 자가격리중이다.

이 환자가 교통사고로 입원치료를 받은 한방병원은 출입이 통제되었으며 다만 입원중인 33명의 환자에 대한 이송조치가 나오지 않아 병원 내 격리돼 있다. 

대구시는 질본 지침에 따라 교회와 뷔페 등은 소독을 한 뒤 개방을 했고, 환자의 동선상에 있는 동구와 남구, 수성구, 그리고 거주지인 서구를 중심으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