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연기력 폭발…다리 포기하려는 환자에 "당신 아들도 배운다"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연기력 폭발…다리 포기하려는 환자에 "당신 아들도 배운다"
  • 승인 2020.02.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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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사진=방송 캡쳐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사진=방송 캡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수술 의지가 없는 다리 절단 환자에게 충고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에서 돌담병원은 다리 절단 노동자를 응급환자로 받았다.

배문정(신동욱 분)은 환자에게 "산재 처리가 되면 어느 정도 비용 부담은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환자는 "산재 처리가 되어도 개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난 그럴만한 돈이 없다"라며 수술을 거부했다. 

이어 환자는 "다리 잃는다고 다 말짱해지는 것도 아니라며. 보장도 없이 그 비싼 수술을 하라는 거냐"라고 불평했다. 

이에 김사부 또한 "본인 의지에 따라 회복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수술을 권유했다. 그럼에도 환자는 "100% 회복은 안 된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수술에 낼 돈도 없고, 뒷감당할 자신도 없다"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결국 수술 의지가 없는 환자를 향해 분노가 폭발했다. 그는 "돈 때문에 다리를 포기하나. 당신 아들도 그렇게 보고 기억하고 배운다. 팔자 탓, 재수 탓이나 하고, 자포자기하는 아버지로 그렇게"라고 소리쳤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