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결말, 손예진-현빈 "에델바이스 피는 곳서 만나"..김은숙 작가 '도깨비' 제치고 역대 최고 시청률
'사랑의 불시착' 결말, 손예진-현빈 "에델바이스 피는 곳서 만나"..김은숙 작가 '도깨비' 제치고 역대 최고 시청률
  • 승인 2020.0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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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사진=tvN방송 캡쳐
현빈,손예진/사진=tvN방송 캡쳐

 

지난 1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최종회에서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재회했다.

수술 후 깨어난 윤세리는 리정혁이 자신의 병상을 지켰다는 것을 알았고 리정혁이 송환되는 남북출입사무소로 급하게 향했다.

리정혁과 중대원들이 북한군에 인계되는 순간 현장에 도착한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달려갔고 그런 윤세리를 본 리정혁은 "뛰지 마시오"라고 외치며 그녀에게 달려갔다.

둘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작별의 아픔을 나눴고 양국의 군인들은 서로 총을 겨누며 대치했다. 윤세리는 "그렇게 끌려가 버리면 나는 어떡하냐"며 오열했고 리정혁은 "아무 일도 없을 테지만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그건 당신 탓이 아니오. 나는 아무 후회도 없고 당신이 내 인생에 선물처럼 와줘서 감사할 뿐이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그런데 우리 이제 다시는 못 보는 거냐"고 물었다. 리정혁은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리면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리정혁과 윤세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이별했다.

두 사람은 각자 일상으로 돌아갔고 리정혁이 예약 문자로 보낸 문자 메시지 덕분에 윤세리는 힘겨운 일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마지막 예약 문자는 윤세리의 생일에 도착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선물한 화분의 꽃이 에델바이스라면서 "우리 그 꽃이 피는 나라에서 만납시다"라며 재회를 예고했다.

리정혁은 제대 후 국립교향악단의 피아노 연주자가 됐다. 윤세리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하며 스위스와 한국을 오갔다. 리정혁을 찾으려는 윤세리의 노력에도 두 사람은 쉽게 만날 수 없었다. 

이후 윤세리는 리정혁을 떠올리며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윤세리가 불안한 착지에 투덜거리는 순간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윤세리가 고개를 들자 그곳엔 리정혁이 있었다. 리정혁은 "이번엔 와야 할 곳에 잘 떨어진 것 같소"라고 말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뛰어가 안기고는 "당신이라면 날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키스하며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윤세리와 리정혁은 매년 스위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마지막 회 시청률은 21.683%(유료 플랫폼)로 나타났다. 

역대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2016년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최고기록 20.5%를 뛰어넘은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