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0번째 확진자 발생..29번째 환자 아내..'방역망 밖 첫 사례 의심'
'코로나19' 30번째 확진자 발생..29번째 환자 아내..'방역망 밖 첫 사례 의심'
  • 승인 2020.02.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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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확진자 관련 뉴스/사진=채널A 방송 캡쳐
30번째 확진자 관련 뉴스 /사진=채널A 방송 캡쳐

 

17일 코로나19 30번째 확진자 발생했다.

30번째 확진자는 29번째 확진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아내로 전날 밤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됐다.

이에 앞서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가슴 통증(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정오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됐다.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으며 특히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온 첫 사례로 보인다. 

지역 사회에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은 한 번 뚫리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6일 29번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국내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이다. 

발열(37.5도)과 폐렴이 있지만, 산소공급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며 전반적인 상태는 안정적이다.

또 며칠 전부터 마른기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