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교수, 고발 취하에도 비판 "이력 문제 삼아 주장을 폄훼"
'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교수, 고발 취하에도 비판 "이력 문제 삼아 주장을 폄훼"
  • 승인 2020.02.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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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임미리 교수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민주당으로 고발당했던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민주당을 향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데 대해 저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은 고발 철회와 함께 당연히 당 지도부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고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지지자들은 무차별적으로 저의 신상을 캐고 마침내 선관위에 고발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이의 반대 주장까지 막으려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 교수는 “다시 강조하지만 민주당이 이력을 문제 삼아 저의 주장을 폄훼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비판적인 국민의 소리는 무조건 듣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