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프로포폴 의혹..."1년째 수사..증거 못 찾아" vs "미온적인 태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프로포폴 의혹..."1년째 수사..증거 못 찾아" vs "미온적인 태도"
  • 승인 2020.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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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사진=KBS방송 캡쳐
이부진 사장/사진=KBS방송 캡쳐

 

지난해 3월 서울 청담동 한 성형외과에서 일한 간호조무사가 이 사장이 2016년 10개월 동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언론사를 통해 폭로했다.

당시 이부진 사장은 곧장 혐의를 부인했고 호텔 신라 입장문을 통해 "눈꺼풀 처치는 증상의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다닌 사실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으며 모두 세 차례에 걸친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해당 성형외과 원장과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지만, 현재까지 이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없었다.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가까이 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핵심 증거를 찾지 못해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이 삼성가를 향한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