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15번째 환자 발생, “중국 우한서 전세기 통한 입국자..추가 환자 나올 수도”
미국 '코로나19' 15번째 환자 발생, “중국 우한서 전세기 통한 입국자..추가 환자 나올 수도”
  • 승인 2020.02.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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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환자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이던 사람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DC는 “이 환자는 기지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으로부터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철수한 미국 국민 중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CDC는 "중국으로부터 최근 돌아온 인원 가운데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의 투명성 부족에 실망했다”며 “숫자가 크게 뛰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앞서 후베이성 보건 당국이 하루 만에 확진자가 1만4,840명 급증하고 사망자도 242명 늘었다고 발표해 중국이 그간 환자 수를 축소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