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정동원, 할아버지 비보 딛고 완벽무대…장윤정 “슬픔 치유할 수 있다면 기회 줘야”
‘미스터트롯’ 정동원, 할아버지 비보 딛고 완벽무대…장윤정 “슬픔 치유할 수 있다면 기회 줘야”
  • 승인 2020.02.1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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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미스터트롯’의 정동원이 할아버지의 비보에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서는 본선 3라운드 ‘트로트 에이드’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김호중, 정동원, 이찬원, 고재근으로 꾸려진 팀 ‘패밀리가 떴다’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동원은 연습 도중 조부상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무대에 집중한 것.

심사위원 장윤정은 “얼마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무너졌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슬픔이 쌓이면 ‘한’이 된다. 그런 아이들이 노래로 위로를 받고 관객의 박수를 받아서 치유를 할 수 있다면 정동원이 계속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부족함 없는 가수가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1000점 만점 중 976점을 얻어 ‘사랑과 정열’과 동점을 이뤘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는 정동원이 할아버지의 빈소를 지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동원은 "안 슬프냐"라고 묻는 남승민에게 "슬픈데 참고 있는 거야. 안 돼. 울면 할아버지가 안 좋아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