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클럽 남태현, 방송논란 이후 첫 공식입장 "미안..낭떠러지 앞에서 음악, 최선 아니다"
사우스클럽 남태현, 방송논란 이후 첫 공식입장 "미안..낭떠러지 앞에서 음악, 최선 아니다"
  • 승인 2020.02.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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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사진=남태현 SNS 제공
남태현/사진=남태현 SNS 제공

사우스클럽의 남태현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12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 미안하다.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며 노력하겠다.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맙다"고 그간 자신을 걱정한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남태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걱정시킨 바 있다.

남태현은 10일 방송을 통해 "위너라는 그룹에서 나오고 잘 안된 거 맞다"며 "참지 못하고 몰상식하게 나온 데에 팬들은 당연히 화가 나기 마련이다.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사죄드린다"고 사과, 팬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어 "그러니까 나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하루하루 너무 무섭다" 하루에 약을 12정 먹는다. 그래서 어제가 기억이 안나고 그저께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호소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 음악 좀 좋아해주세요.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마음이 아파요. 죄송합니다"라며 "사우스클럽이 잘 안 되고 있는데 회사는 이게 우리 잘못이라고 한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남태현은 방송 중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총 어디 있냐"며 돌발 행동을 하는가 하면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창작 스트레스가 많았다.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며 "소속사와 불화가 있다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혀 팬들을 진정시켰다.

다음은 남태현 글 전문

며칠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어요.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할게요.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할게요.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마워요.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