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박재란, 딸 故 박성신 향한 그리움…“운전대 잡고 오열”
‘마이웨이’ 박재란, 딸 故 박성신 향한 그리움…“운전대 잡고 오열”
  • 승인 2020.02.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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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신 / 사진=TV조선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박성신 / 사진=TV조선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가수 박재란이 '마이웨이'에 출연해 딸이자 가수였던 故 박성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박재란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재란은 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 돌연 결혼했으나 남편의 사업 실패와 외도 등의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고 전 남편의 반대로 두 딸을 한국에 남겨두고 낯선 타지에서 생활했다.

미국으로 떠난 뒤 딸들의 소식을 듣지 못한 박재란은 귀국 후 한 신문을 통해서 둘째 딸의 가수 데뷔 소식을 들었다.

'한 번만 더'를 부른 故 박성신이 그의 둘째 딸이었던 것.

그러나 박성신은 지난 2014년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재란은 "대전에서 사위에게 전화가 왔다. 갑자기 쓰러져서 사망했다고 하더라. 전 대전 장례식장에 가서 기절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 정신을 차려 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박재란은 "사위가 연락 안 하고 딸 묘지를 안 알려준 것도 제가 기절할 정도로 계속 아파할까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재란은 "한 번은 비가 쏟아지는데, 딸이 너무 보고 싶더라. 차 운전대를 잡고 딸의 이름을 불렀다"라며 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