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 26일 개봉 확정 "포스터에 박힌 오스카 트로피, 자랑스럽다"
'기생충' 흑백판, 26일 개봉 확정 "포스터에 박힌 오스카 트로피, 자랑스럽다"
  • 승인 2020.02.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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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사진=CGV 공식 페이스북
기생충 흑백판/사진=CGV 공식 페이스북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12일 CJ CGV 공식 페이스북에는 "흑백판 포스터에 오스카 트로피 박힘. 진심 자랑스럽다"는 글과 함께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 이미지가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을 가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이다.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들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한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기생충: 흑백판'만의 관람 포인트를 전한다.

한편 '기생충'은 10일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 영화로써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도 함께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