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더 이상 못 걷는다?..아들 "고관절 재수술+우울증"
축구황제 펠레, 더 이상 못 걷는다?..아들 "고관절 재수술+우울증"
  • 승인 2020.02.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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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 사진=JTBC 방송 캡처
펠레 / 사진=JTBC 방송 캡처

 

‘축구 황제’ 펠레(80·브라질)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펠레의 아들 에지뉴는 브라질 매체 TV글로부를 통해 “아버지가 고관절 수술 이후 충분한 재활을 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집을 떠나는 것을 꺼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우울증까지 온 상태”라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펠레는 지난 2012년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2015년 재수술을 받은 뒤 상태가 더 악화됐다고 알려졌다.

이날 에지뉴는 수술 뒤 물리치료를 거부하는 아버지와 언쟁을 벌인 사실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왕’이었다. 항상 최고였고 당당했던 그가 지금은 혼자 걷지도 못해 은둔자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브라질 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5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3차례(1958, 1962, 1970년) 정상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