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故 안재환 언급, 김영철 엉뚱 위로에 빵 터졌다.."신은 감당할 수 있는 복근만.."
정선희 故 안재환 언급, 김영철 엉뚱 위로에 빵 터졌다.."신은 감당할 수 있는 복근만.."
  • 승인 2020.02.1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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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정선희 /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방송인 정선희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故 안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 안재환의 사망 후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쟤가 다시 복귀가 될까싶었다. 배우가 아니라 개그우먼인데 다시 될까 싶었다. 너하고 본 일도 없는데 걱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옛말에 '남의 말 사흘 못 간다' 했지. 몇 년 지나면 되겠지 했다. 복귀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 신은 인간이 견딜 만큼의 고통을 주는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그때는 '이 또한 지나리'라는 말이 제일 싫었다. 그래서 김영철 씨한테 이야기를 했다"라며 "솔직히 걔가 조의를 표하는 얼굴이 아니지 않냐. 계속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영철에게 '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고 했다”며 “그때는 ‘힘내요’라는 말도 힘들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선희는 “그 후에 영철이랑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때 영철이가 달려오더니 '신은 감당할 수 있는 복근만 주셔 쓴희야'라고 갔다. 정말 매를 부르는 애드립이었지만 빵 터졌다. 그 다음부턴 그 말이 스트레스가 안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