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자유한국당 입당..서울 출마 유력
'망명'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자유한국당 입당..서울 출마 유력
  • 승인 2020.02.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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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태영호/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영호 전 북한공사와 의사 출신 송한섭 전 검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에 대해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이다. 1000만 이산가족의 한과 설움, 북한 동포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길을 제시하고 국제 무대에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간 탈북민, 망명한 분들이 주로 비례대표를 했는데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서 당당히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며 "그의 용기와 결단은 탈북민과 진정한 통일을 바라는 남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유권자와 국민들이 평가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태 전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로 있던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탈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 인사의 탈북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