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생애 첫 연기상 "이제는 뒤를 돌아볼 것"
브래드 피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생애 첫 연기상 "이제는 뒤를 돌아볼 것"
  • 승인 2020.02.10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래드피트/사진=MBC방송 캡쳐
브래드피트/사진=MBC방송 캡쳐

9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생애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이다.

그는 이 영화로 올해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996년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12 몽키즈`), 지난 2009년, 2012년에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머니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아카데미 수상은 하지 못했다. 

다만 그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노예 12년`은 지난 2014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브래드 피트는 톰 행크스(‘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앤서니 홉킨스(‘두 교황’), 알 파치노(‘아이리시맨’), ‘조 페시(’아이리시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멋진 일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절대적으로 영화산업에 필요하신 분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제는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돌아보게 될 것인데, 많은 사람 덕분이다”라며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