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에 등장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아이리쉬맨' 수상할까?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에 등장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아이리쉬맨' 수상할까?
  • 승인 2020.0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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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맨/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아이리쉬맨/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고 한 수상소감이 화제다.

그는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영화 공부할 때 늘 가슴에 새긴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은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이 말은 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이다.” 이때 카메라가 스콜세지 감독을 비추자 그는 기쁨에 웃었고 모두가 일어나 박수를 치며 노장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한편 할리우드의 거장 감독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1942년생으로 미국태생이며 1963년 단편영화 'What's a Nice Girl Like You Doing in a Place Like This?' 로 데뷔, '커런트 워' '셔터 아일랜드' '디파티드' 등 대작들을 감독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대작이자 홍콩영화 '무간도' 리메이크작인 '디파티드' 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아이리시맨'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해당 영화는 전후 미국에 드리운 범죄 조직에 대한 영화로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가 열연한 장대한 범죄 드라마다.

스콜세지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인 디카프리오가 아닌 예전의 페르소나였던 로버트 드 니로를 다시 만난 영화이기도 하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