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리더 선예, 13주년 소감 "마음에 들지 않은 소설의 엔딩일지라도..."
원더걸스 리더 선예, 13주년 소감 "마음에 들지 않은 소설의 엔딩일지라도..."
  • 승인 2020.02.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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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사진=선예SNS캡처
선예/사진=선예SNS캡처

 원더걸스 멤버 선예가 원더걸스 결성 13주년을 맞아 장문의 메시지를 적었다.

10일 선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선예는 "13년이 지난 지금 저희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은 각자 다 다르지만, 수 년동안 함께 만들던 소중한 추억들은 제 머리와 가슴속에 남겨져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절대로 잊지 못할 보물"이라며 "13년간의 시간속에서 원더걸스를 응원해와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언제나 소중하다"는 말로 팬들의 사랑을 전했다.

이어 "혹 누군가에게는 맘에 들지 않는 소설의 엔딩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소설 속에 아름답던 이야기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에게는.. 마냥 슬프고 아쉽기만한 이야기일 순 있겠지만, 그런 안타까운 마음을 기억하는 대신 아름다웠던 것들을 기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추억의 가치가 배가 되어 흘러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10년간 활동한 뒤 2017년 2월 10일 굿바이 싱글 '그려줘'를 발표하면서 공식 해체했다.

다음은 선예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원더걸스 13주년을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께..

13년이 지난 지금 저희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은 각자 다 다르지만, 수년동안 함께 만들던 소중한 추억들은 제 머리와 가슴속에 남겨져,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절대로 잊지못할 보물이에요..

13년간의 시간속에서 원더걸스를 응원해와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언제나 소중합니다!

혹 누군가에게는 맘에 들지 않는 소설의 엔딩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소설 속에 아름답던 이야기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는.. 마냥 슬프고 아쉽기만한 이야기일 순 있겠지만, 그런 안타까운 마음을 기억하는 대신 아름다웠던 것들을 기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추억의 가치가 배가 되어 흘러갔으면 하는 작은바램입니다^^ 원더걸스 안에서, 각자의 곳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모두 앞으로도 각자 서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감사한 날들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