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와 철수 청춘 스케치' 이규형 감독, 담도암으로 타계..향년 62세
'미미와 철수 청춘 스케치' 이규형 감독, 담도암으로 타계..향년 62세
  • 승인 2020.02.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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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포스터
/사진 =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포스터

향년 62세로 이규형 감독이 타계했다.

지난 7일 오후에 이 감독이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측근에 따르면, 이 감독은 담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 암이 재발했다.

이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지난 1983년에 문여송 감독의 영화 ‘사랑 만들기’ 각본가로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1년 후에 ‘햇빛 사냥’과 ‘내 사랑 짱구’, '욕망의 거리(1985)'의 각본을 썼다. 이듬해 영화 ‘청 블루 스케치’의 각본 및 제작, 연출을 맡으며 본격 영화 일의 시작을 알렸다.

1987년 개봉한 그의 두 번째 영화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였다. 여기엔 배우 강수연과 박중훈이 출연했으며, 평범한 대학생 철수와 미미의 캠퍼스 생활을 조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수여받았다.

이규형 감독은 이후 ‘어른들은 몰라요’(1988), ‘굿모닝 대통령’(1989), ‘난 깜짝 놀랄 짓을 할 거야’(1990), ’공룡 선생’(1992) 등의 각본 연출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헝그리 베스트 5’(1995), ‘DMZ 비무장지대’(2004), '굿 럭(2006)'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작품 활동을 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