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 노유정 근황 "이혼 후 식당 설거지..핸드폰 해킹으로 3백만원 나가"
'현장르포 특종세상' 노유정 근황 "이혼 후 식당 설거지..핸드폰 해킹으로 3백만원 나가"
  • 승인 2020.02.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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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사진=MBC방송 캡쳐
노유정/사진=MBC방송 캡쳐

 

1월 31일에 방송된  MBC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코미디언 겸 연기자 노유정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노유정은 배우 이영범과 이혼 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하루 5시간씩 서울의 한 일식집 주방에서 설거지 알바를 하고 있었다. 이혼 후 지하 월세방을 전전하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수산시장에서 서빙은 물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구나. 할 일이 없구나. 어디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뭔가라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여기에 와서 비록 설거지이지만 그냥 저는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진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핸드폰 해킹을 당했다. 한 달에 휴대폰 사용비만 이백만 원, 삼백만 원이 나오더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 번호를 도용해서 계속 사용했다는 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신고까지 했는데 도저히 못 잡는다고 하더라. 전화번호도 바꿨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이들 아빠하고 이혼 발표가 나고 나한테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굴곡이었다"고 고백했다.

악재에 가정사가 겹치며 일마저 끊기게 되자 노유정은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당장 돈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라고 당시의 심경을 밝힌 그는 "그래도 뒤돌아보니까 너무 감사했다.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 시장 아줌마 역할 섭외가 오면 저처럼 잘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농담하며 "식당일도 언젠가는 써먹을 일이 있을 것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생 공부 중이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밝혔다. 

한편 노유정은 작년 4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전 남편 이영범의 외도에 대해 "결혼 후 첫 애를 가졌을 때 내가 잘 아는 동료 여배우와 외도를 했다. 외도녀는 지금은 결혼해 유부녀이고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994년에 결혼한 노유정은 4년 간의 별거 끝에 2015년 4월 이혼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