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엽 IPSN KOREA 이사장 "미용 국가 자격증은 필수"..캄보디아·방글라데시 미용기술 교육시스템 구축
이성엽 IPSN KOREA 이사장 "미용 국가 자격증은 필수"..캄보디아·방글라데시 미용기술 교육시스템 구축
  • 승인 2020.0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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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PSN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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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교육 관련 국제적인 협의체인 IPSN(국제미용교육협회·International Professional Standard Network)의 한국지사인 IPSN KOREA(이사장 이성엽)가 지난달 28일 방글라데시 정부와 미용 기술의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미용 교육의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을 돕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해 9월 IPSN KOREA가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한 최종 협약과 같은 단계의 협약이다.

IPSN KOREA와 캄보디아-방글라데시 정부 사이에 체결한 최종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용 분야 국가 보건과 안전에 기여, ▶전문인력 양성과 미용 교육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국가 미용기술 직무표준 마련, ▶미용 분야 5개 과목(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아트, Cosmetic Tattooing)의 국가 기술 자격증 시험제도와 연수 프로그램 개발, ▶교육 콘텐츠 제공, ▶창업과 취업 등 일자리 창출 지원이다.

IPSN KOREA는 지난해 9월 28일 캄보디아 노동부 회의실에서 최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3명의 NBSC편찬위원의 임명식을 가졌고, 이번 방글라데시와 최종 협약을 체결하면서도 NBSC편찬위원 10명의 임명식을 가졌다. NBSC는 ‘National Beauty Compentency Standard’의 약칭로 ‘국가 미용기술 직무표준’을 뜻한다.

/사진-IPSN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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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엽 IPSN KOREA 이사장은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가 IPSN에 가입하기를 희망했으나, 미용 관련 기반이 너무 취약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며 "두 나라에 미용 관련 기술 직무표준인 NBCS(National Beauty Competency Standards)을 제안했고, 우리 단체가 두 나라의 미용 기술 관련 NBCS 국가 시험제도까지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서 미용 관련 국가 자격증 시험이 치러진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두 나라에서는 정부가 발급하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미용과 관련된 직업의 창업과 취업도 불가능하게 된다" 며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에서도 우리나라 등 미용 선진국에서처럼 앞으로 미용 관련 국가 자격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자격증 시험제도가 국가의 법으로 제정돼 시행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성엽 이사장의 주장이다.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서도 그렇지만 향후 IPSN에 가입해 미용 선진국에 진입하고 미용 산업을 발전시켜 국민의 GDP를 끌어 올리는 등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 법령부터 시대에 맞게 정비해야 될 것이다"

IPSN KOREA의 해외 미용교육 협력사업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케이뷰티진흥원 남미옥 회장 또한 한국 뷰티 교육산업의 세계화를 낙관했다.

그는 “국제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동남아시아 국가 및 서남아시아 국가들도 국가의 미용분야 보건과 안전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고, 일자리 창출, GDP 성장 등을 위해 미용산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며 "이런 지점에서 한국의 뷰티산업엔 새로운 길이 열리고 새로운 일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 IPSN KOREA는 한국의 뷰티교육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