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23번째 확진자 중국인 여성, 서대문구 다가구주택에 나흘간 머물러 “입국 당시 증세 없었다”
신종 코로나 23번째 확진자 중국인 여성, 서대문구 다가구주택에 나흘간 머물러 “입국 당시 증세 없었다”
  • 승인 2020.02.07 0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한국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58세 중국인 여성은 이날 2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서대문구는 이 여성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구의 한 다가구주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것.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3번째 확진자는 서울시가 질본으로부터 제출받은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외국인 명단’에 수록된 사람이다.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병지인 우한에서 들어온 중국 관광객이 방역망을 뚫고 약 2주간 한국을 관광한 것.

질본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입국 당시에는 건강상 증세가 없었다"며 "증세가 나타난 시점과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우한에서 감염된 상태로 오셨고 이후 발병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 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