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 대구 동선 발표 "KTX·택시·주유소·편의점 확인"
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 대구 동선 발표 "KTX·택시·주유소·편의점 확인"
  • 승인 2020.02.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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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확진자 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17번째 확진자 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5일 발생한 17번째 확진자가 설 연휴였던 지난 1월 24, 25일 양일 동안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날 오후 대구시는 이같이 밝히면서 대구 내 이동 경로, 즉 동선을 공개했다. 

구리시민인 17번째 확진자(38세 남성)는 싱가포르에서 24일에 귀국 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이후 동대구역 3번 출구로 나가 광장 인근에 있던 택시에 탑승,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했다.

여기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 날인 1월 25일 자가 차량을 타고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 처가로 가던 중 오후 1시쯤 주유소 한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처가에서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 오후 9시 11분 도착했으며, 3번 출구를 통해 동대구역에 들어선 후 신관 맞이방 인근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입했다. 이어 오후 9시 26분 SRT를 타고 서울로 되돌아갔다.

대구시는 17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은 본가 부모, 부인, 자녀 등 5명과 처가 7명 등 모두 12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본가 가족 5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7번째 확진자가 동대구역에서 수성구 본가로 이동할 때 탑승한 택시 및 북구 처가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할 때 탑승한 택시의 기사 2인, 주유를 위해 들렀던 주유소의 주유원, 아울러 이틀에 걸쳐 방문한 동대구역에서 접촉한 사람, 대구로 올 때 탄 KTX 및 서울로 되돌아갈 때 탄 SRT의 같은 객차 동승자 등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구시는 "17번째 확진자가 탑승한 택시에 대해서는 CCTV로 확인중"이라며 "17번째 확인자가 들른 주유소 역시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