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이낙연, 종로 대첩?..황교안 대타 급부상에 KNN 주식 상한가
홍정욱-이낙연, 종로 대첩?..황교안 대타 급부상에 KNN 주식 상한가
  • 승인 2020.0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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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의원/사진=MBN방송 캡쳐
홍정욱 전 의원/사진=MBN방송 캡쳐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유력 출마지로 거론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대타로 부상하면서, 5일 테마주로 거론되는 KNN이 상한가를 보이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KNN의 지분 50%을 가진 홍성아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 대표가 홍 전 의원의 누나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홍정욱 테마주’로 거론된다. 

당내에서 홍 전 의원이 부상하고 있어,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6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홍 전 의원을 만나 총선 출마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의원도 종로에 출마해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전 의원은 과거 딸의 마약 밀반입 혐의에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딸이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SNS 활동을 재개하며 “오랜만에 마당에 겹겹이 쌓인 낙엽을 걷어낸다. 자식의 고통과 고민을 헤아리지 못해 잘못에 이르게 한 자책감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죄송함을 곱씹으며 묵은 해를 보낸다. 새해에는 거듭나리라 다짐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메시지를 전했으며, 최근엔 “새해라고 꼭 큰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다그쳐야 할 필요는 없다. 하루하루 좀 더 따스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 활동해 왔다.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이 회장을 맡은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매각하면서 정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