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이재용 아나운서, 이혼 후 MBC기자인 큰아들에게 재혼사실 못 알린 이유?
'모던 패밀리' 이재용 아나운서, 이혼 후 MBC기자인 큰아들에게 재혼사실 못 알린 이유?
  • 승인 2020.0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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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MBN방송 캡쳐
이재용/사진=MBN방송 캡쳐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이재용 아나운서의 첫째 아들이 등장했다.

첫째 아들은 현재 MBC기자로 재직중이며 이재용 아나운서 이혼 후 부친의 재혼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 

이재용이 “언론에 먼저 공개됐었나?”라고 말하자 첫째 아들은 단호하게 “그래 그게 맞아”라며 “아빠가 결혼한다는 얘기를 나한테 한 적 없었어”라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큰아들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당시 미국에서 유학하는 친구가 연락 와서 ‘아버지 결혼하셔?’라고 물었다”며 “다른 사람을 통해 들은 아빠의 소식”이라고 전했다. 

연애 사실을 아들에게 밝힌 이재용은 “너의 삶은 바뀌는 게 없을 거고 너와 할아버지, 할머니랑 평생 살 거라”라고 말한 약속을 전했으나, 큰 아들은 "약속이 깨진 것 같고, 아빠 말이 다 변명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용은 “2011년 건강검진을 했는데 위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수술을 하게 됐다. 아내에게 미안했다. 결혼을 2010년 했는데 2011년에 그런 일을 당해서”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당장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아이를 갖자’는 아내의 말에 놀랐다. 아내는 당신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했다”라며 아내의 뜻에 따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는 큰 애가 대학에 가고 나서 결혼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이도 있고 이때까지 결혼도 안 하고 있던 여자고, 결혼을 미루는 게 내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용 전 아나운서는 올해 나이 55세로 지난 2003년 전부인과 결혼 11년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지금의 아내 김성혜와 4년 열애 끝에 재혼에 골인했다. 그녀의 직업은 플로리스트로 이재용과의 결혼이 초혼이라고 알려졌다. 

이 아나운서는 슬하에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지호(28) 씨와 재혼 후 얻은 둘째 아들 태호(8) 군을 두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