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한폐렴 국내 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남편‧자녀 정보까지
신종 코로나 우한폐렴 국내 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남편‧자녀 정보까지
  • 승인 2020.02.0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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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4일 광주광역시의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게재됐다.

공개된 문건에는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이라고 적혀 있으며 발생 개요, 조사 내역,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이 담겨있다.

특히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 지역이 그대로 적혀 있으며 가족의 나이, 직업, 재학 중인 학교명까지 나왔다.

앞서 5번 확진자, 6번 확진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공문서도 잇따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출된 바 있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번째 확진 환자는 42세 여성 A씨로 태국 여행 후 1월19일 입국했으며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A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불안감과 정보 확산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