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남경읍, '동업자 사기→사업 실패' 고충 토로 "나만 살자고 생을 마감하면.."
'사람이 좋다' 남경읍, '동업자 사기→사업 실패' 고충 토로 "나만 살자고 생을 마감하면.."
  • 승인 2020.02.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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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읍/사진=MBC '사람이 좋다 ' 방송 캡처
남경읍/사진=MBC '사람이 좋다 '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 과거 아카데미 폐업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남경읍이 출연했다.

이날 남경읍은 과거 자신이 운영했던 아카데미가 있었던 명동을 찾았다.

남경읍은 건물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며 "뼈 아픈 시련의 현장이다"라며 "동업하던 사람이 장난을 쳐서, 제 운명이 거기에서부터 아주 힘들게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고층 아파트도 많이 쳐다봤고, 별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극단적 생각도 했다" 며 "그런데 나만 살자고 이 생을 마감하면, 나는 편할지 모르지만 남아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 집사람이라든지 딸이든지, 내 동생들이라든지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남경읍의 동생이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도 출연 해 미술에서 연극으로 진로를 바꾼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미술을 할 때보다 형의 공연을 봤을 때 더 좋았다. 형의 모습이 나를 더 끌어당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