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15명.."제주 다녀간 우한 확진자, 진통제 구입 확인"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15명.."제주 다녀간 우한 확진자, 진통제 구입 확인"
  • 승인 2020.02.0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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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제주 관광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체류 당시 도내 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 중국인 관광객은 우한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무사증으로 제주 관광을 했다가 중국으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는 지난달 24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는 H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와 제주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또 A씨가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H약국은 현재 임시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A씨는 딸과 함께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해 지난달 21일부터 4박5일간 제주시 연동 소재 숙소에 투숙했으며 에코랜드와 산굼부리, 우도, 신라·롯데면세점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 환자가 1일 대비 3명 늘어 15명이 됐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