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자국민 14일 자가 격리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자국민 14일 자가 격리
  • 승인 2020.02.0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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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2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밀접접촉자, 일상접촉자 구분 없이 접촉자 전체에 대해 자가 격리를 실시하겠다”며 “사업장,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집단 시설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종 코로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품귀 현상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서도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수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국민께 설명 드리고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우한 교민 700여분이 1·2차에 걸쳐서 귀국했는데, 1차 입국자 대상자를 전수 검사한 결과 한 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임시 생활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의료진이 매일 2차례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외부 접촉을 완벽히 차단하고 있다. 이런 철저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