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그룹 회장, 31일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그는 누구?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 31일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그는 누구?
  • 승인 2020.01.31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연차/사진=채널A방송 캡쳐
박연차/사진=채널A방송 캡쳐

 

31일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태광실업그룹 박연차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고 박 회장은 평소 앓아온 지병인 폐암이 악화돼 최근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었으며 회사 측과 병원 측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몇일 동안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측은 불과 20일 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태광실업은 "고령이고 지병 등으로 몸이 좋지 않아 치료를 그간 꾸준히 받았으나 세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위중한 것은 아니라고 파악됐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별다른 동요 없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병인 폐암으로 투병하다가 최근 허리 수술까지 받은 박 회장은 70대 고령의 몸으로 병마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의 빈소는 자택이 있는 경남 김해시 소재 조은 금강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한편 박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유명해진 인물이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과거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64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17년 권양숙 여사와 딸 노정연 씨, 박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