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이어 '미국 독감' 10년 만에 최악..사망 8200명..시즌 6만명 사망 되풀이?
신종 코로나이어 '미국 독감' 10년 만에 최악..사망 8200명..시즌 6만명 사망 되풀이?
  • 승인 2020.01.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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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감/사진=채널A방송 캡쳐
미국독감/사진=채널A방송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무섭게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지난 10년 중 최악으로 예상되는 독감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1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독감 대유행으로 어린이 54명을 포함해 총 8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다른 독감 바이러스이며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H)는 적어도 미국인 14만명이 현재 독감으로 입원 중이라고 한다. 

또한 2019-2020년 독감 시즌에만 무려 1500만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이 11주 연속 증가했으며 이같은 현상이 향후 몇 주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6만1000명이 사망하고 4500만명이 감염된 2017~2018년 독감 시즌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은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템플대학 루이스 카츠 의대의 마고 사보이 교수는 "우리는 감기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과소평가한다"며 "매년 사망률의 낮은 추정치도 놀랍다. 겨울에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의 양을 줄이는 것은 '그냥 심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우리를 너무 편안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