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 최우식 "타투 많이 그렸다..아카데미 입고갈 검은색 턱시도 준비"
영화 '사냥의 시간' 최우식 "타투 많이 그렸다..아카데미 입고갈 검은색 턱시도 준비"
  • 승인 2020.01.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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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사진=KBS방송 캡쳐
최우식/사진=KBS방송 캡쳐

 

최우식은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제작보고회에서 외형적 변신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에 대해 밝혔다.

그는 '사냥의 시간' 속 외형적 변화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타투를 많이 그렸다. 그걸 하는데 전 작업이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적으로는 막내로서 형들과 진짜 친구들처럼 보여야 해서 제가 노력한 건 아니고 형님들이 현장에서 잘 이끌어주셔서 감독님과 형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영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열연했으며 오는 2월 개봉한다.

또한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경관의 피' 일정으로 인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이 불투명해진 것에 대해 "아직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율이 잘 돼서 턱시도 입고 가고 싶다. 턱시도는 준비돼 있다. 오늘 같이 화려한 옷 말고 검은색 턱시도를 입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냥의 시간'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영화를 좋아해 주셔서 초청해 주신 거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멋진 극장에서 우리 영화가 크게 나올 테니까 기대가 된다. 그 사랑을 다시 한국으로 갖고 와서 다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최우식은 '기생충'으로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받은 것에 대해 "기뻐서 울음이 난건 처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감사드리고 그 감사한 일을 함께 한다는 것 자체도 좋았다. '기생충' 제목을 얘기할 때 닭살 돋았던 것 같다. 사실 기억도 잘 안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